나에게 나만의 장소를 말하라고 하면 우리 집에서 가장 작은 2평 남짓한 다실을 이야기할 수 있다.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하고, 어쩌면 30년이란 긴 세월 내 삶이 녹아있는 장소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. 나는 매일 다실에서 차를 마시고 명상도 하고 마음을 고요히 하면서 나만의 세계로 침잠을 한다. 나는 다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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