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에서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한국인 여자와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전자제품 사용설명서를 만드는 남자가 있었다. 사는 곳도 언어도 다른 두 사람은 지쳐가는 삶에 대한 물음이 생겼고, 자신이 살고 있는 삶의 바깥으로 나가보고 싶었다. 회사를 그만두고 아시아 여행길에 오른 남자는 한국에 들렀고, 우연 혹은 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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