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건을 지향하면서부터 식비가 꽤 줄었다. 외식 비용은 큰 변동이 없지만, 무엇보다 배달음식을 끊다시피 한 것이 큰 몫을 한다. 가끔은 두부나 버섯을 튀긴 배달음식이 나오길 간절히 바라는 동시에, 먹어봐야 살이나 찔 테니 이대로 쭉 야식 시장이 비건의 불모지가 되길, 이중적인 소망을 갖기도 한다. 하지만 논비건일 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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