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학 다니면서 ‘십대들의 쪽지’처럼 소식지를 발간한 적이 있다. 누가 시킨 일도 아닌데 혼자 쪽지를 만들면서 지역의 소식과 내 목소리를 종이에 담았다. 소식지는 광주 시내 서점 곳곳에 비치했다. 주소를 아는 지인들에게는 편지로 보냈다. 그 중에는 항상 편지가 고픈 군대에 간 남자사람들도 꽤 있었다.’밀알’이라는 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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