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요일 낮 금정역. 10월이지만 조금은 더운 날씨였고, 난 금정역 개찰구를 통과해 4호선을 타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려던 중이었다. 계단 아래를 보니 스크린도어를 통해 사람들이 나오는 모습이 보였고, 난 열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계단을 두세 개씩 성큼성큼 내려갔다. 평소 같으면 열차를 타느라 줄을 서있던 사람들이 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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